다우 1.5% 상승…연준 최애 인플레 지표 PCE 예상 부합[뉴욕마감]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와 S&P500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다우는 2023년 11월 이후 최대 일일 상승률을 기록했고 3대 지수들은 모두 5월 강하게 올랐다.
31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574.84포인트(1.51%) 상승한 3만8686.32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42.03포인트(0.80%) 오른 5277.51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종합 지수는 2.06포인트(0.01%) 하락한 1만6735.02로 체결됐다.
한 달 동안 S&P 500 지수는 약 4.8%, 나스닥 지수는 6.9%, 다우 지수는 2.4% 상승했다.
그러나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5주 연속 상승세를 깨고 한 주 동안 하락세를 보였다. 한 주 동안 S&P 500 지수는 0.5%, 나스닥 지수는 1.1%, 다우 지수는 0.9% 떨어졌다.
에너지 섹터가 2.5% 상승하는 등 거의 모든 주요 S&P 500 섹터가 상승세로 마감했다. 기술 섹터는 소폭 하락했다.
뉴저지 채텀에 있는 테미스 트레이딩의 공동 창립자이자 주식 트레이딩 공동 책임자인 조 살루찌는 로이터에 "월말 리포지셔닝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며 "거래량이 확실히 급증했다"고 말했다.
거래량은 총 146억 6000만 주로 지난 20거래일 동안의 전체 세션 평균인 125억 6000만 주에 비해 크게 늘었다.
상무부 경제분석국은 지난달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0.3% 상승해 3월의 수정되지 않은 상승률과 일치했다고 발표했다. 소비자 지출은 예상보다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니애폴리스에 있는 BMO 패밀리 오피스의 최고 투자 책임자인 캐롤 슐레이프는 "사람들은 크게 놀랍지 않다는 점에 만족했지만, 수면 아래에서는 소비자들이 계속해서 약간의 긴장을 보인다"고 말했다.
연준 정책금리에 연동된 선물 트레이더들은 중앙은행이 9월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확률을 거의 비슷하게 베팅하고 12월에 두 번째 금리 인하 가능성을 거의 같은 확률로 높였다.
델은 주가가 17.9% 폭락했다. 이번 분기 수익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한 데다 인공지능(AI) 기능을 충족하는 서버를 구축하는 데 드는 비용 증가로 연간 마진이 줄어들 것이라는 신호로 풀이된다.
상승세를 보인 종목 중 보안 솔루션 지스케일러는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 후 8.5% 상승했다.
의류업체 갭은 연간 매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턴어라운드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했다는 새로운 신호로 28.6% 뛰었다.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은 뉴욕 배심원단이 2016년 대선을 앞두고 포르노 스타에게 은밀히 돈을 지급한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문서를 위조한 혐의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유죄 판결을 내린 후 5.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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