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3% 급등…"이스라엘, 이란 내부 타격-시리아·이라크 폭발음"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배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쟁 내각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04.14 ⓒ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배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쟁 내각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04.14 ⓒ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유가가 중동분쟁 격화 우려에 3%대 급등세다.

19일 우리시간으로 오전 10시 44분 기준 북해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 대비 2.9% 뛰어 배럴당 89.77달러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 선물도 3.23% 급등한 배럴당 85.50달러로 움직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란, 시리아, 이라크에서 폭발이 있었다는 확인되지 않은 언론 보도 이후 브렌트유는 초반 하락세에서 반전했다. 지난 주말 이란의 공격에 대한 이스라엘의 대응을 트레이더들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싱가포르 ING 그룹 NV의 상품 전략 책임자인 워렌 패터슨은 블룸버그에 "중동 지역에서의 공격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보도는 최악의 공포가 현실화되었음을 시사한다"며 "트레이더들은 이란의 드론과 미사일 공격에 대한 이스라엘의 대응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공격 관련 보도가 사실로 밝혀진다면 공급 위험이 현실화되는 시나리오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따라서 시장은 더 큰 위험 프리미엄을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