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4월 중국 방문…대선 앞두고 미중 관계 유지 차원"
폴리티코 보도…"지난해 7월 이후 두번째 방중"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의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취임 이후 두번째 중국 방문에 나선다고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오는 4월 중국 고위 지도부를 만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방중은 지난해 7월 베이징에서 열린 회의의 후속 조치다.
지난 7월 옐런 장관은 중국과 "솔직하고 실질적인 논의"를 위해 새로운 경제 및 금융 실무 그룹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옐런의 순방 계획은 지난 한 해 동안 타격을 입은 양국 관계의 취약한 안정성을 유지하려는 노력을 반영한다고 폴리티코는 설명했다.
미국 행정부는 지난 9개월 동안 중국과의 불화를 진정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지나 러몬드 상무장관을 비롯한 고위급 행정부 관리들이 6월과 8월에 잇따라 중국을 방문했다.
이러한 고위급 대면 접촉은 외교 정책에 대한 수사학에서 중국 위협문제가 크게 부각될 미국 대선 기간 중국과의 관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하는 것이라고 폴리티코는 논평했다.
옐런 장관은 지난 12월 연설에서 중국 고위 관리들과의 대면 회의는 양국 관계를 "책임감 있게 관리"하려는 행정부의 노력에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또 2024년 중국 관련 우선 과제로 중국의 '외환 관행'에 대한 투명성 강화,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글로벌 금융 위기 공동 관리 계획, 자금 세탁 방지 노력에 대한 협력 등이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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