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라피더스, 반도체 전설 짐 켈리와 손잡고 2나노 개발 나선다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지난해 일본 정부 주도로 출범한 반도체 기업 라피더스가 최첨단 2나노(10억분의 1m) 공정의 인공지능(AI) 전용 반도체를 생산을 위해 미국 기업 텐스토렌트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28일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라피더스와 미국 반도체 스타트업 텐스토렌트는 2나노 공정의 AI 전용 반도체를 양산한다는 목표로 협력한다는 계약을 맺었다. 라피더스가 향후 생산할 첨단 반도체의 수요처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요미우리 신문은 전했다.
텐스 토렌트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설적 반도체 설계자인 짐 켈러가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기업으로 2나노 CPU(중앙연산처리장치) 설계기술을 보유한다.
라피더스가 참여하는 기술연구조합인 최첨단 반도체기술센터(LSTC)는 일본 경제산업성으로부터 최대 450억엔을 지원 받는다고 밝혔다.
라피더스는 지난해 11월 도요타자동차, NTT 등 일본 대기업 8곳이 총 78억엔을 공동 출자해 최첨단 반도체의 국산화를 목표로 출범한 기업이다. 미국 IBM과 벨기에 소재 연구기관 IMEC와도 기술협력 제휴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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