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나흘 만에 1% 반등…"이-팔 휴전 협상 진전 없어"(종합)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유가가 1% 가까이 오르면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5일(현지시간) 브렌트유 선물은 66센트(0.9%) 상승한 배럴당 78.22달러에, 미국 서부 텍사스원유(WTI) 선물은 50센트(0.7%) 상승한 배럴당 72.78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중동의 긴장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글로벌 공급을 억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유가는 상승했다.
중동에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 휴전 협상에 진전이 없어 보이며 산유국의 긴장이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미국은 예멘의 후티반군이 세계 석유거래 루트인 홍해에서 선박 공격을 지속하는 것에 대한 공습을 지속하고 있다.
러시아에서는 지난 주말 우크라이나 드론 두 대가 러시아 남부에서 가장 큰 정유 공장을 공격했다고 우크라이나의 한 소식통이 로이터 통신에 말했다.
러시아 석유 시설에 대한 일련의 장거리 공격 중 가장 최근의 일로 러시아의 석유 화학 원료인 나프타 수출을 감소시켰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어게인캐피털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로이터에 "러시아 석유 공급이 타격을 입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가 상승폭은 미국 서비스 성장 회복에 제한적이었다. 강력한 경제 지표에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은 더 약해졌고 달러는 주요국 통화 대비 거의 3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달러 강세는 다른 통화를 보유한 투자자들의 달러 표시 석유 수요를 억제한다.
유가는 지난주 7% 하락했다가 이날 반등했다. 지난주에는 중국 경제둔화와 미국의 금리인하 후퇴에 대한 우려가 유가 전반을 끌어 내렸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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