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물 미국 국채수익률 7월말 이후 처음으로 4% 밑으로

골드만삭스 "더 일찍 더 빨리 금리 인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13일(현지시간) 워싱턴 연준에서 기준금리를 3연속 동결한 FOMC 직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12.14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10년 만기 국채수익률(금리)가 7월 말 이후 처음으로 4% 밑으로 내려왔다.

14일(현지시간) 벤치마크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10.3bp(1bp=0.01%p) 낮은 3.929%를 기록했다. 7월 26일 이후 최저로 장중 3.883%까지 내려갔다.

금리 전망에 가장 민감한 2년 만기 국채금리도 8bp 하락해 4.297%로 움직였다. 6월 1일 이후 최저다.

30년 만기 국채금리는 13bp 떨어져 4.053%를 나타내 7월 31일 이후 최저로 밀렸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예상보다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전환하며 국채가격(금리와 반대)을 끌어 올렸다.

거의 모든 대출의 기준으로 사용되는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2달 사이 1%p 넘게 떨어졌다. 연준이 내년 금리를 예상보다 더 많이 낮출 것이라고 밝히면서 시장은 3월 금리인하 기대감을 더 높였다.

CME페드워치툴에 따르면 3월 금리가 25bp 떨어질 가능성은 77.2%로 1주일 전의 64.5%보다 높아졌다.

골드만삭스의 얀 하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더 일찍, 더 빠르게"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연준이 3월, 5월, 6월 세차례 연속으로 금리를 25bp씩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