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반도체 TSMC, 일본 3공장 건설 계획…3나노칩 생산"
블룸버그 "비용 200억달러…통상 정부 절반 부담"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대만반도체 TSMC가 3나노미터의 최첨단 반도체를 생산하는 세번째 공장을 일본에 건설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가 21일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며 TSMC는 일본 남부 구마모토현에 3나노칩을 생산할 3번째 공장을 짓는 것을 검토중이다.
3나노공정은 현재 상용화된 최첨단 반도체 제조기술이지만 공장 가동시에는 1~2세대 뒤쳐진 기술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3나노 반도체 공장은 약 200억달러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일본 정부는 이러한 시설 비용의 약 50%를 부담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TSMC는 현재 소니 그룹과 덴소의 투자를 받아 구마모토 현에 공장을 건설 중이며, 2024년 말부터 12나노급 칩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첫번째 공장 인근에 제2공장이 건설될 예정이며 2025년 5나노칩이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리서치업체 트렌드포스의 조앤 치아오 애널리스트는 일본이 반도체 재료와 기계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 TSMC의 확장을 위한 매력적 입지라고 말했다.
중국의 대만 위협으로 TSMC 기업고객들이 다양한 공급망을 요구하며 TSMC는 일본 이외에도 미국 2곳, 독일 1곳에 공장을 건설한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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