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인플레이션 갈 길 멀다…현재 금리인하 고려 안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9일 (현지시간) 뉴욕 경제클럽 간담회에 참석해 “지정학적 위험의 경제적 함의를 파악하기 위해 전개 상황을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2023.10.20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9일 (현지시간) 뉴욕 경제클럽 간담회에 참석해 “지정학적 위험의 경제적 함의를 파악하기 위해 전개 상황을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2023.10.20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에 대해 여전히 갈길이 멀다며 현재 금리인하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파월 연준 의장은 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을 2%로 지속가능하게 낮추는 과정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최근 인플레이션 수치는 4% 이하로 내려왔다.

하지만 그는 "몇 달 동안 지표 호조는 인플레이션이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을 구축하는 데에 필요한 과정의 시작에 불과하다"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승리를 선언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파월 의장은 금리인하를 고려하기 시작하지 않았고 인플레이션이 통제될 때까지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방공개시장) 위원회는 지금 금리 인하에 대해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는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 우리는 여전히 첫 번째 질문, 즉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플레이션을 지속 가능하게 2%로 낮출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제한적인 통화 정책 기조를 달성했는가'에 매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FOMC는 이틀 일정의 회의를 마치고 정책 성명을 통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5.25~5.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회 연속 금리가 동결됐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