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S&P, 美 중소은행 퍼스트리퍼블릭 신용 '정크' 강등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지점 ⓒ AFP=뉴스1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지점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신용평가업체 피치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미국 중소 지역은행 퍼스트리퍼블릭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피치는 15일(현지시간) 퍼스트리퍼블릭의 신용등급을 투자적격인 'A-'에서 5단계 낮춰 투자부적격(정크)인 'BB'로 낮추며 추가 강등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피치는 퍼스트리퍼블릭이 예금에 집중하는 은행인데 예금인출 압박이 고조됐다고 강등의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S&P 역시 퍼스트리퍼블릭의 신용등급을 'A-'(투자적격)와 'BB+'(투자부적격)에서 'B+'(투자부적격)로 최대 7단계 강등했다. 무디스까지 포함한 3대 신평사들은 퍼스트리퍼브리릭을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부여했다.

지난주 미국에서 정보기술(IT) 전문대출 은행 실리콘밸리뱅크와 암호화폐 전문 시그니처뱅크가 갑자기 파산한 이후 중소 지역은행들도 유사한 뱅크런(대량예금인출) 압박을 받고 있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