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경제장관 "4분기 성장률 -3.7%~-3.8% 전망"

알렉세이 울류카예프 러시아 경제개발부 장관ⓒAFP= News1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러시아 정부는 4분기 경제 성장률이 3분기보다 개선되겠지만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알렉세이 울류카예프 경제개발부 장관은 13일(현지시간) 올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 대비 마이너스(-)3.7%에서 -3.8%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3분기 기록인 -4.1%보다 개선된 것이지만 4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잇는 것이다.

그는 "올해 성장 저점은 -4.6%를 기록한 2분기와 -4.1%를 나타낸 3분기였다"면서 "4분기 때에는 -4%대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리세션(경기침체) 저점은 6~7월에 통과했으며 8월부터 전월비 개선세가 일어나 9월에는 플러스(+)0.3%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도 2분기 때에는 전년 대비로도 플러스 성장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울류카예프 장관의 이날 발언은 전날 3분기 성장률이 부진을 거듭한 이후 나온 것이다.

러시아 국가통계국이 12일 발표한 3분기 GDP 속보치는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너스 성장은 3분기 연속으로 러시아 경제가 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음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지속된 유가 하락과 우크라이나 문제를 둘러싼 서방 국가들의 러시아 제재로 인해 경기 침체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러시아 정부는 올해 전체 성장률은 -3.9%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jhk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