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X, 브라질 대법원에 서비스 재개 요청
브라질 대법원 "거짓 정보 퍼뜨리는 계정 제한하라" 명령
-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한 소셜미디어 플랫폼 X(옛 트위터)가 브라질에서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도록 허가해 달라고 대법원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브라질 대법원은 지난 4월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유해한 거짓 정보를 퍼뜨리는 계정을 정지하거나 제한하라고 명령한 바 있다.
머스크 CEO는 언론 자유 탄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으나, 브라질 대법원이 브라질 내 X 운영을 정지시키고 머스크 CEO의 다른 기업인 스페이스X 계좌를 동결하자 "법원 명령을 준수하겠다"며 사실상 항복을 선언했다.
로이터의 소식통에 따르면 X는 브라질 대법원에 증오 표현 및 허위 정보 조사에서 조사 중인 9개 계정을 차단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문서를 보냈고, 부과된 벌금 중 1800만 레알(약 43억5000만 원)을 이미 납부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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