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장원영 머리카락 세가닥에 1950만원"…입찰자들 줄 섰다

싱가포르 매체 '8days' 갈무리
싱가포르 매체 '8days' 갈무리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중국에서 한국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의 것이라고 주장하는 머리카락이 경매 매물로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매체 8days 등 각종 매체에 따르면 중국의 한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장원영의 머리카락을 판매하는 경매 방송을 진행했다.

장원영의 머리카락 세 가닥은 싱가포르 달러로 약 1만9000달러(한화 약 1882만원)에 매물로 올라왔다.

앞서 장원영이 소속된 6인조 걸그룹 아이브는 현재 첫 번째 월드 투어를 진행 중이며 지난 24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마쳤다.

해당 머리카락이 실제 장원영의 머리카락인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판매자는 경매 방송에서 "콘서트 도중 직접 장원영의 머리에서 뽑은 것이며 진위를 확인하기 위한 DNA 검사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입찰은 현재 최고가 19만7000 싱가포르 달러(한화 약 1951만원)를 넘어섰다. 해당 경매는 내달 2일 오후 11시 59분에 종료된다.

매체에 따르면 누리꾼들은 "머리카락을 사려는 사람들이 정말 너무 황당하다", "머리카락에 돈을 지불한다는 것 자체가 그저 충격이다", "세가닥의 머리카락으로 무얼 할 수 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대부분의 누리꾼은 '머리카락이 정말 장원영의 것인지 어떻게 증명할 수 있냐'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고 사기일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