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 타이츠에 여자 얼굴 그려 넣고 화장실 출입"…日 등장한 신종 변태 '소름'

(엑스 갈무리)
(엑스 갈무리)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일본에서 신종 여장 남자가 등장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전신 타이츠에 얼굴을 그려 넣은 모습에 누리꾼들은 "소름 끼친다"고 입을 보았다.

지난 10일 일본인 엑스(X·옛 트위터) 이용자 A 씨는 "전신 타이츠에 얼굴을 그려? 진짜 공포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에는 지하철에 앉아 있는 여성의 모습이 담겼다. 해당 여성은 모자, 재킷, 치마, 신발 등을 베이지색으로 통일했고 체크무늬 머플러를 두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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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머리에 안경 쓴 여성은 평범해 보였지만, 클로즈업하니 어색한 얼굴이 눈에 띄었다. A 씨는 "너무 무섭다. 전혀 눈을 깜빡이지 않는다"고 두려움에 떨었다.

문제의 여성을 본 사람은 A 씨뿐만 아니었다. 일본 현지 누리꾼들은 "이 사람은 여자로 변장하고 화장실에 들어오는 남자다", "이 사람을 신주쿠에서 만난 적이 있다. 게다가 여자 화장실에서 나왔다. 정말 무서웠다", "하라주쿠에서 봤는데 공포였다" 등 목격담을 전했다.

이외에도 지난 1월 틱톡커 B 씨는 도쿄에서 비슷한 차림의 여성을 봤다며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는 마네킹 같은 얼굴을 한 여성이 두리번거리다가 B 씨 옆에 앉았다. 음식을 먹고 있던 B 씨는 이 여성의 얼굴을 보고 깜짝 놀라 뒤돌아 쳐다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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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씨가 "누구든지 저게 뭔지 설명해달라. 너무 무섭다"고 적자, 누리꾼들은 "나도 시부야 미야시타파크에서 봤다", "전신 타이츠로 여장하는 변태다. 화상 입은 사람이 아니다" 등 댓글을 남겼다.

한편 지난해에도 전신 타이츠를 입은 사람이 여자 화장실에 출몰한다는 일본 현지 누리꾼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엑스 이용자 C 씨는 "최근 전신 타이츠의 사람이 이케부쿠로에 출몰하고 있다. 여자 화장실에 있다가 화장실에 들어온 여자에게 사진 찍자고 한다. 근데 전신 타이츠 안에 있는 사람은 여자가 아니라 남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년 전에도 저랬다. 성욕을 채우기 위해 이런 짓을 했다고 인정했고, 이제 안 하기로 약속했는데 계속 저러고 있다. 찾으면 신고하라"고 사진을 덧붙였다.

sb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