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시진핑 '빅테크 때리기' 부활?…中 기업인 잇따른 실종

(서울=뉴스1) 정윤경 기자 = 연락이 끊긴 채 자취를 감추는 중국 빅테크 기업인들이 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중국 라이브 스트리밍 업체 도우유(DouYu)의 첸샤오지에 최고경영자(CEO)와 중국 선전 증시에 상장된 워화제약의 자오빙셴 회장이 잇따라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첸 CEO가 마지막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8월로, 지난달부터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중국 인터넷 규제당국은 인터넷 스트리밍 플랫폼을 상대로 음란물 등 콘텐츠 규제와 관련해 이 업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첸 CEO는 도우유에 대한 중국 규제당국의 조사가 시작된 이후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연락이 끊겼던 '중국의 워렌버핏' 자오빙셴 워화제약 의장은 당국 구금이 확인됐다.

지난 6일 위화제약의 공시로 자오빙셴의 구금 사실이 확인됐으며 워화제약은 자오 의장이 당국으로부터 수사에 협조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v_v@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