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 아니면 가터벨트"…하반신 노출男 20명 대낮 日 활보
- 소봄이 기자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일본 후쿠오카현에서 남성 20명이 하반신을 노출한 채 돌아다녀 경찰이 추적 중이다.
24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후 2시쯤 후쿠오카현 코가시 인근에서 "하반신을 노출한 남성 약 20명을 목격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신고자는 당시 그 길을 통행 중이던 남성이었다.
특히 남성 중 10명은 나체, 나머지 10명은 가터벨트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도주 중인 이들을 추적하고 있다.
또 경찰은 주민 등에게 "하반신을 노출한 남자 약 20명이 목격되는 공연 음란 사안이 발생했다"며 방범 메일을 발송, 주의를 당부했다.
기사를 본 일본 현지 누리꾼들은 "모두가 함께하면 무섭지 않아서 그러는 건가. 그들을 모두 잡아서 이름과 직업을 알려달라",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범죄보다 낫지만 남자 20명이 하반신을 드러내면 같은 남자도 무섭다", "쟈니스의 성폭행 문제도 있지만 그런 변태들이 집단으로 등장한 것은 세상이 미쳐가고 있다는 증거", "혹시 무슨 벌칙 아니냐", "역겹다. 어떻게 조심해야 할지도 모르겠지만 이웃 주민들은 조심하길", "SNS를 통해 작당 모의한 것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동성애자들이 모여 이 같은 행위를 벌였다고 추측했다. 한 누리꾼은 "바로 옆에 있는 해변은 유명한 게이 해변으로 알려져 있다. 낮부터 나체 집단이 있기 때문에 이런 뉴스가 나와도 솔직히 놀랍지 않다. 왜 아직도 방치돼 있는지 여전히 수수께끼"라고 주장했다.
인근에 거주하고 있다고 밝힌 또 다른 누리꾼 역시 "옛날부터 변태가 많은 지역이다. 특히 바닷가에서 집결하는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런 커뮤니티(동아리)가 있는 것 같다. 가능한 한 빨리 그들을 잡아서 보안을 강화하길 바란다"고 댓글을 남겼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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