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노디스크, 유럽 내 바이오벤처 투자 '큰손'

노바티스, 베링거인겔하임 투자펀드도 순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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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센추리=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지난 5년간 유럽 내 바이오기업에 가장 적극적으로 투자한 기관은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 관계사인 '노보홀딩스'로 나타났다.

24일 미국 바이오센추리는 노보홀딩스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유럽 내 바이오기업에 총 43건의 투자를 진행했다며 해당 업계에서 가장 적극적인 투자자로 등극했다고 보도했다.

노보홀딩스는 노보노디스크재단의 자산을 관리하는 투자기관으로 제약사인 노보노디스크와 세계최대 효소·미생물 기술업체인 '노보자임스'의 대주주다. 2022년 말 기준 자산 규모는 총 1080억유로(약 153조5047억원)다.

바이오센추리에 따르면 노보홀딩스는 2022년 말 기준 유럽 바이오기업에 140억달러가 넘는 자금을 투자했다. 또 상위 15개 투자기관 중 3곳은 노보홀딩스 같은 제약사 관련 펀드가 순위에 들었다.

노보홀딩스에 이어 프랑스 정부가 지분을 가진 투자은행 비피프랑스가 5년간 40건의 투자를 진행해 2위에 올랐다. 금융 투자사인 포바이온이 33건, 소피노바 파트너스가 31건, 그리고 EQT 라이프 사이언스가 30건으로 상위 투자자 5곳에 이름을 올렸다.

5년간 상위 투자사 5곳이 투자한 건수는 177건으로 상위 15개 투자자가 진행한 376건 중 거의 절반(47%) 차지했다.

해당 기간 중 노보홀딩스 외에도 제약사 계열 펀드로는 노바티스 벤처펀드와 베링거인겔하임 벤처펀드가 각각 18건, 17건 투자해 상위 15개 투자사 목록에 들었다. 노바홀딩스를 포함해 제약사 관련 펀드가 진행한 투자 사례는 78건으로 376건 중 약 20%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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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s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