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시다 내각 지지율 43%로 상승세…'마스크 의무 해제'로 점수

4개월 만에 40%대 회복했지만 여전히 비지지율이 더 높아
우에다 가즈오 신임 BOA 총재 임명은 절반 가까이 '긍정적'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 테레비도쿄가 발표한 2월 기시다 후미오 내각의 지지율 표. (출처 : 닛케이)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의 내각 지지율이 전달과 같은 4% 포인트(p) 상승세를 이어갔다. 3월13일부터 마스크 착용 여부를 개인 자율에 맡기기로 한 정책이 긍정 요소로 작용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테레비도쿄가 24~26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기시다 내각이 40%대 지지율을 회복한 것은 2022년 10월 이후 넉 달 만이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국민은 1월 54%에서 2월 49%로 소폭 감소했지만 6개월 연속 비지지율이 지지율을 앞질렀다.

24일 일본 도쿄 중의원 운영위원회에서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신임 일본은행(BOJ) 총재가 금융완화책을 유지할 것을 발표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신임 일본은행(BOA) 총재 임명 방침에 대해서는 절반 가까이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답했다.

닛케이는 단순 비교는 어렵다면서도 2013년 전임 구로다 하루히코(黒田東彦) 총재 임명 당시, 같은 질문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을 때는 58%가 긍정 평가했다고 전했다.

일본은행의 금융 완화책에 관해서는 "계속 해야 한다"와 "계속해서는 안 된다"가 각각 39%로 갈렸다.

한편 우에다 신임 총재는 앞서 24일 중의원 운영위원회에서 "BOA의 금융정책은 적절하다"며 "금융완화를 계속해 기업이 임금을 올릴 수 있는 경제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 밖에도 우선적으로 처리해주었으면 하는 정책을 복수 응답으로 질문한 결과, 일본 국민 45%가 '경기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뽑았다. 2위는 '양육·저출생 대책'으로 39%였다.

정당 지지율은 △자민당 39% △입헌민주당 9% △일본유신회 8%였으며 무당파는 27%로 집계됐다.

realk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