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우크라 헤르손 탈환…군인만 보면 환호하는 주민들

(서울=뉴스1) 문동주 기자 = "오늘은 역사적인 날입니다."

우크라이나가 헤르손을 되찾았다. 전쟁 초였던 3월 러시아에 함락된 이래 8개월 만의 수복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저녁 비디오 연설을 통해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라며 "우리는 남쪽 지역을 되찾고 헤르손을 수복 중이다"라고 밝혔다.

SNS에는 헤르손 주민들을 비롯해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환호와 기쁨을 나누는 모습이 잇달아 올라왔다.

특히 시민들은 헤르손 수복을 위해 노력했던 군인들이 보일 때마다 헹가래를 올리거나 환호하며 "군대에 영광을!"이라고 외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헤르손주 행정부 부수반인 세르히 클란은 "여전히 일부 러시아군이 민간인으로 위장해 머물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가 수복한 헤르손 지역은 크림반도와 돈바스 지역을 이어 러시아 본토까지 연결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다. 우크라이나의 주장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후퇴하며 헤르손과 남부 러시아 점령지를 잇는 유일한 교량인 안토노우스키 다리를 폭파했다.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은 러시아의 헤르손 철수에 따라 하이마스(HIMARS) 등을 이용해 크림반도까지 타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자세한 내용을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moondj3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