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도 짝퉁 생겼다...근데 왜 만들었을까?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짝퉁 천국 중국에서 버스정류장 짝퉁도 생겼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5일 보도했다.
SCMP는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시 일대에 설치된 버스정류장 45개가 광고를 목적으로 세워진 가짜 버스정류장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시민인 류모씨는 “누가 봐도 버스정류장과 다를 게 없었다”며 “여기가 가짜일 줄 상상이나 했겠느냐”고 말했다.
버스정류장 짝퉁이 생긴 것은 정류장이 광고판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버스정류장 광고에 등장한 업체 중 한 곳의 관계자는 “광고회사라는 곳에서 제의를 받고 광고를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통당국은 이와 관련, “사흘 안에 모두 철거하라”는 공고를 가짜 버스정류장에 붙였지만 아무도 버스정류장을 철거하겠다고 나서지 않았다고 SCMP는 전했다. 이에 따라 당국은 조만간 강제 철거할 방침이라고 SCMP는 덧붙였다.
sinopark@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