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항공 여객기, 엔진 문제로 객실에 연기…승무원 1명 사망

스위스 취리히 공항의 스위스 항공 여객기 모습. 2016.07.06 ⓒ AFP=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스위스 취리히 공항의 스위스 항공 여객기 모습. 2016.07.06 ⓒ AFP=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스위스항공의 한 여객기에서 엔진 문제로 연기가 발생해 승무원 1명이 사망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스위스항공은 3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날 오스트리아 그라츠의 병원에서 스위스항공 객실 승무원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해당 승무원은 지난 23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출발한 스위스 취리히행 LX1885 여객기에서 발생한 사고로 쓰러진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승무원은 중환자실에 입원했지만 약 7일 만에 결국 사망했다.

당시 여객기는 비행 도중 엔진 문제로 조종석과 기내에 연기가 유입됐다. 여객기는 그라츠로 긴급 회항했다.

사고 여객기의 기종은 에어버스의 A220-300이다.

올리버 부호퍼 스위스항공 최고경영자(COO)는 "스위스항공의 동료를 잃어 혼란스럽고 절망스럽다"며 "관계 당국과 함께 원인 파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스위스항공 측은 조사의 초점을 엔진과 같은 항공기 부품뿐만 아니라 객실 승무원을 위한 호흡 장비 사용에 맞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stop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