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일·러 등 각국 대사관, 제주항공 참사에 애도 메시지(상보)

골드버그 美 대사 "한국민과 함께 한다"…신임 中 대사도 위로 메시지
주한 러시아 대사관 "진심어린 애도 표하며 빠른 쾌유 기원"

29일 오전 9시 3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181명이 탑승한 여객기가 추락해 소방대원들이 사고 수습 작업을 하고 있다. 사고가 난 항공기는 방콕발 제주항공 2216편으로, 랜딩기어 고장으로 동체 착륙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긴급 브리핑을 열고 "여객기에 탑승한 181명 중 구조자 2명을 제외한 인원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총력을 다해 수습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024.12.29/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항공기가 추락한 사고에 대해 한국 주재 주요국 대사관이 일제히 위로 메시지를 보냈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는 X(옛 트위터)에서 "오늘 아침 무안공항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소식을 듣고 가슴이 아팠다"며 "희생자와 그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표하며, 이 어려운 시기에 한국 국민들과 함께한다"고 밝혔다.

다이빙 신임 주한 중국 대사도 X에 게시물을 올리고 "대사관 동료들을 대표하여 유가족들과 부상자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어려운 시기에 주한 중국 대사관은 대한민국과 함께할 것"이라고 적었다.

게오르크 슈미트 주한 독일 대사도 X에 희생자와 유가족에 애도를 표하며 "생존자와 구조 활동을 위해 애쓰시는 모든 분들을 위해 기도하며, 한국 국민들과 마음을 함께하겠다"고 썼다.

주한 프랑스 대사관도 "희생자 가족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어려운 순간에 대한민국 곁에 있겠다"는 성명을 냈다.

주한 유럽연합(EU) 대표부와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 대사도 X 게시물을 통해 사고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주한 일본 대사관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의 위로 메시지를 공유했다.

주한 러시아 대사관도 X에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여객기 사고 소식에 깊은 충격을 받았다"며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하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무라트 타메르 주한 튀르키예 대사는 성명을 통해 "이런 어려운 시기에 한국의 형제와 자매들에게 연대와 기도를 보낸다"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과 한국 정부, 한국 국민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gw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