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스톰섀도 더 깊숙이 파고든다...러 미사일 공장 정밀공습

(서울=뉴스1) 신성철 기자 = 26일(이하 현지 시각) 우크라이나 공군이 러시아 로스토프주 카멘스크-샤흐틴스키시에 있는 탄도미사일 추진체 복합 생산기지를 정밀 공습했다. 이달 들어 러시아 남부 핵심 산업지역인 로스토프는 우크라이나의 핵심 타깃으로 공격받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19일에도 미사일로 동일한 생산기지를 노린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공습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민간 대상 미사일 공격 역량을 약화하려는 캠페인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러시아는 동부 점령지에서 이스칸데르와 같은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르키우로 끊임없이 발사해 병원과 주택 등 민간 시설, 발전시설 등에 피해를 줬다.

(뉴스1TV 갈무리)

우크라이나군은 이번 공습에 어떤 무기를 활용했는지 밝히지는 않았지만, 영국산 공대지 순항 미사일인 스톰 섀도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공군이 작전을 수행했고, 우크라이나 동부에 있는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려면 200km 이상 러시아 점령지를 가로질러야 해 높은 사거리를 갖춘 무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지난 19일 공격에도 스톰 섀도가 활용됐다. 당시 러시아 국방부는 스톰 섀도 4발과 미국산 지대지 전술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 6기가 발사됐다고 밝혔다.

11일에도 우크라이나군은 로스토프주의 해안 도시인 타간로크에 있는 군 비행장에 에이태큼스 6기를 발사했다.

(뉴스1TV 갈무리)

우크라이나군은 로스토프를 향해 드론 공격도 병행하고 있는데, 드론 공격이 특히 효과를 봤다.

19일 미사일과 함께 날린 드론은 로스토프주 유일의 정유공장을 타격해 불태웠고, 24일에는 로스토프주 밀레로보의 군 비행장을 드론으로 공격했다.

이튿날인 25일에는 장거리 드론으로 로스토프주 노보체르카스크 근처 훈련장의 탄약고를 공격해 완전히 폭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ssc@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