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2년만에 첫 금리 인하…50%에서 47.5%로

튀르키예 앙카라에 위치한 중앙은행 본사.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튀르키예 앙카라에 위치한 중앙은행 본사.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튀르키예 중앙은행이 26일(현지시간) 약 2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은행 통화정책위원회는 "인플레이션 기대와 가격 책정 행동"이 개선됐다며 정책금리를 50%에서 47.5%로 낮추기로 결정했다.

튀르키예가 마지막으로 금리를 인하한 것은 2023년 2월이었다. 튀르키예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정통 통화 정책에 대한 반대 입장을 철회한 후인 지난해부터 치솟는 물가에 맞서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3월부터는 금리를 50%로 안정적으로 유지해 왔다. 이날 결정은 튀르키예도 이제 완화 사이클이 시작됐음을 의미한다.

지난 11월 튀르키예의 연간 인플레이션율은 47.1%로, 6개월 연속 감소했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