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권도형, 미국행 유력해졌다…헌법소원 기각
만장일치 기각…몬테네그로 정부, 미국행 원해와
- 조소영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암호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미국행(行)이 유력해졌다.
24일(현지시간) 일간지 비예스티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헌법재판소는 권 대표 측이 '인도 결정 권한'에 대한 법적 문제를 제기하며 헌법 소원을 낸 데 대해 재판관 만장일치로 이를 기각했다.
이로써 권 대표가 한국과 미국 중 어느 나라에서 재판을 받을지는 몬테네그로 법무부 장관이 결정할 가능성이 커졌는데, 그간 몬테네그로 정부는 권 대표의 미국행을 원한다는 뜻을 비쳐왔다.
권 대표는 암호화폐 테라·루나 폭락으로 투자자들에게 50조 원 이상의 피해를 준 주범으로 꼽힌다. 그는 가치 폭락의 위험성을 인지하고도 투자자들에게 이를 알리지 않은 채 테라와 루나를 계속 발행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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