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무차관 "미국서 관계 정상화 제안 온다면 검토 준비돼"

"키스 켈로그 우크라 특사 방문 정보 없어"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부 차관이 14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루이스 힐베르토 무리요 콜롬비아 외무장관과의 회담에 배석하고 있다. 2024.11.14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부 차관은 미국으로부터 관계 정상화 제안이 온다면 검토할 준비가 돼 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랴브코프 차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우크라이나 특사로 지명한 키스 켈로그가 모스크바 방문을 준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의 일정 에 관한 정보가 없다"면서도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도 랴브코프는 "러시아와 미국의 관계를 상대적인 정상 상태로 되돌릴 필요성에 관한 주제를 검토할 것"이라며 "일정이나 방식은 오늘이나 내일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켈로그가 1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이탈리아와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켈로그가 모스크바를 방문할 계획은 없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의 조속한 해결을 모색하고 있으며 방문 계획이 변경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켈로그가 유럽 방문에서 러시아와 적극적으로 협상하기보다는 트럼프 2기 행정부를 대표해 사실을 조사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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