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 쿠르스크서 최소 30명 북한군 사상…새 인력 배치"

"北 포함 러시아 전투 부대 전사자 추정치 200명" 이어 메시지

18일(현지시간) 공개된 러시아 동부의 한 군사 훈련 시설에서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병사들이 물자를 받아가고 있는 모습. 사진은 러시아 매체 아스트라의 텔레그램 계정에 올라온 영상 갈무리. 2024.10.18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강민경 기자 =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DIU)은 16일(현지시간)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최소 30명의 북한군이 사망 또는 부상했다"고 밝혔다.

DIU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이같이 전하며 사상자가 발생한 구체적인 지역으로 "쿠르스크의 플레호보와 보로즈바, 마르티니브카 마을"이라고 짚었다.

또 이와 별개로 "쿠르스크의 쿠릴로프카 마을에서는 최소 3명의 북한군이 실종됐다"고 전했다.

DIU는 이러한 '손실 발생'을 보완하기 위해 "북한군의 94 독립 여단에서 새 인력이 공격 부대에 배치되고 있다"고 했다.

이에 앞서 DIU는 지난 14일 기준 북한군이 포함된 러시아 전투 부대의 병력 손실 추정치가 약 200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DIU에 따르면 러시아는 해병대와 공수부대 연합 작전의 일부로 북한군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같은 날(14일) "러시아가 상당한 수의 북한군을 쿠르스크 지역에서의 공격 수행에 동원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cho1175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