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총리, 방한 무기한 연기…계엄 사태에 외교일정 차질"
5~7일 일정 취소…"현재 한국 방문 적절하지 않아"
- 박재하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비상계엄 사태로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의 방한이 연기됐다.
4일 스웨덴 공영방송 SVT에 따르면 크리스테르손 총리는 이날 일본 도쿄 방문 일정 도중 취재진에 "현재 상황에서 (한국을) 방문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크리스테르손 총리는 당초 오는 5~7일 한국을 공식 방문하기로 했으나 현재는 무기한 연기된 상황이다.
크리스테르손 총리는 한국 정부와 연락을 취하고 있다며 방한 일정을 다시 잡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모두가 이번 사태에 상당히 놀랐다"라며 "언론에 보도된 내용 외에 다른 것은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크리스테르손 총리와 함께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었던 에바 부시 스웨덴 부총리는 "깊은 유감"을 표하며 "추후 한국을 방문할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2일 언론 공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5~7일 방한하는 크리스테르손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밝힌 바 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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