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인도 간다…러시아 "모디 초청 긍정 검토, 내년 초 일정 발표"

"두 달에 한 번씩 전화통화하며 정기적인 연락 유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이 9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을 방문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에게 환영 행사를 열어주며 포옹을 나누고 있다. 2024.7.9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초청을 받아 내년 초 인도에 방문한다고 러시아 크렘린궁이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인도 매체 뉴스18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모디 총리의 초청을 받았으며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양국 지도자들은 1년에 한 번씩 회담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번에는 우리가 갈 차례"라고 말했다.

우샤코프는 푸틴의 인도 방문 날짜가 2025년 초에 결정된다고 예고했다.

크렘린궁은 푸틴과 모디가 정기적으로 연락을 주고받고 있으며 두 달에 한 번씩 전화 통화를 한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국제 행사가 있을 때마다 별도로 양자 회담을 열고 대화한 바 있다.

모디 총리는 지난 7월 이틀간 모스크바를 방문해 제22회 러시아-인도 정상회담에 참석했으며, 10월에는 브릭스(BRICS)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러시아 카잔에 방문해 푸틴과 양자 회담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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