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에 전쟁 끝낸다더니'…크렘린궁 "트럼프와 접촉한 적 없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보좌관. <자료 사진>2024.06.20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보좌관. <자료 사진>2024.06.20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크렘린궁의 한 고위 보좌관이 26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집무실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팀 사이에 어떤 접촉이 있었다는 사실을 아직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보좌관은 기자들에게 "내가 아는 한 트럼프 측과 아직 어떤 접촉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달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이기고 대통령에 당선된 것을 공개적으로 축하했으며 그와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 NBC에 대선 승리 이후 푸틴 대통령과 대화한 적이 없지만 "우리가 대화할 것 같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대선 기간 우크라이나 전쟁을 조속히 종식할 수 있다고 거듭 밝혔지만, 그 방법은 밝히지 않았다. 지난 7일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이 한 말은 "적어도 주목할 가치가 있다"고 화답했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