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하늘 독일이 지킨다"…獨, '방공시스템' 추가 지원
"크리스마스 전에 우크라에 도착할 것…총선 이후에도 계속 지원"
"2026년까지 총 24대 지원 계획…미국 등 '패트리엇 포대' 지원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방공 시스템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RBC 우크라이나 등에 따르면, 크리스티안 프로이딩 독일 국방부 우크라이나 특별사령부 소장은 이날 우크라이나에 단거리용 방공시스템인 'SLM'과 중거리용 방공시스템인 'SLS' 각각 1대씩 총 2대의 IRIS-T를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프로이딩 소장은 "SLM과 SLS는 크리스마스 며칠 전이나 몇 주 전에 우크라이나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크라이나에 대한 독일의 지원은 크리스마스 이후에도 계속될 것이며 독일 연방의회 총선일(2월 23일) 이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독일의 방공시스템 추가 지원은 최근 러시아의 공습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CNN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 8~9월 북한산 단거리 탄도미사일 'KN-23'을 사용하는 횟수가 증가했다. 또한 지난 21일엔 핵 탑재가 가능한 신형 중거리 탄도 미사일 '오레쉬니크'(Oreshnik)'를 시험 발사하기도 했다.
이에 우크라이나의 방공망 강화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달 KBS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 가장 원하는 것은 방공 시스템"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IRIS-T 7대를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지난 9월 2026년까지 17대를 추가로 제공해 총 24대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미국, 독일, 루마니아sms 지난 7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창설 75주년 기념 정상회의에서 패트리엇 포대를 지원하고 이탈리아는 SAMP-T 시스템을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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