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 미국 대사관 '폭탄 소동' 일으킨 40대 남성 체포

공항·중심부 기차역 등에서도 수상한 물체 발견…경찰 "관련성 없어"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미국 대사관 근처에서 한 경찰이 경찰견과 순찰을 돌고 있다. 2024.11.22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영국 경찰이 최근 런던의 주영 미국대사관 근처에 폭탄으로 의심되는 물건을 놓아 소동을 일으킨 한 40대 남성을 체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런던 경찰청은 다니엘 파멘터(43)의 집을 수색하고 그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파멘터의 범행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파멘터는 25일 법원 심리를 거쳐 구금됐고 다음달 23일 올드 베일리 중앙형사재판소에 출두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 조사와 수상한 물체가 발견된 다른 비슷한 사건 사이에 관련성은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22일 런던 남부 나인엘름스에 위치한 미국 대사관 인근에서 의심스러운 물체가 발견돼 경찰이 인근을 봉쇄하고 폭발을 일으켜 물체를 제거했다.

같은 날 런던 개트윅 공항 남쪽 터미널에서는 금지 품목으로 의심되는 물체가 수하물 속에서 발견돼 폭발물 처리팀이 이 물체를 제거했다.

23일에는 런던 중심부 유스턴역에서 수상한 짐이 발견돼 경찰 통제 하에 폭발을 일으켜 처리했다.

gw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