숄츠, 시진핑에 러 파병 북한군 우려 전달…"우크라 전쟁 악화시켜"

"아시아 모든 사람이 우려해야 할 문제"

18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1.18 ⓒ AFP=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올라프 솔츠 독일 총리가 19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악화시킬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이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숄츠 총리는 "북한군이 러시아를 위해 싸우는 것은 갈등을 심화시키는 것"라며 "이는 아시아의 모든 사람이 우려해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숄츠 총리와의 회담에서 "중국과 독일은 모두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주요 국가"라며 "양국은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관점에서 양국 관계를 바라보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한 시 주석은 숄츠 총리에게 중국은 "독일 기업들에게 계속해서 광범위한 시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중국은 독일을 중국 현대화 발전의 중요한 파트너로 간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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