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 코딩 천재에 "기업 임원 맡아달라" 파격 제안…"IT계의 모차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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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러시아의 한 소프트웨어 회사가 7살짜리 코딩 신동을 경영진에 합류하도록 초대했다고 영국 BBC가 19일 보도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신의 세르게이는 코딩 신동이다. 그는 5살 때부터 코딩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유튜브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그의 유튜브를 본 정보 보안 회사 '프로 32'가 그에게 기업의 교육 책임자 자리를 제안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14세 이전 아동의 노동을 금지하고 있다. 그가 14세가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프로 32는 그전에도 온라인 협업을 통해 그의 아이디어를 받을 생각이다.

프로 32의 최고 경영자 이고르 만딕은 BBC와 인터뷰에서 "세르게이의 부모와 정식 직원이 되기 전까지 협력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정식 직원이 되기 전에도 온라인으로 다양한 방면에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르게이의 유튜브 채널은 3500명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주로 프로그래밍 언어인 파이톤과 유니티에 대해 강연한다.

만딕 CEO는 "세르게이는 뛰어난 개발자일뿐 아니라 교육에서도 매우 독특한 기술을 보여주는 천재"라고 감탄했다. 그는 "제게 그는 모차르트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고 BBC는 전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