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크렘린궁 "美 '장거리 미사일 사용 허가' 새로운 상황 초래"

"바이든 행정부, 우크라이나에서 불길에 기름 부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러시아 크렘린궁은 미국이 러시아 내부에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미사일 사용을 허가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새로운 상황을 초래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이터·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그런 결정(미국의 우크라이나 장거리 미사일 사용 허가)이 실제로 우크라이나에 전달되었다면 이는 새로운 긴장 국면이자 미국의 관여가 새로운 상황을 상황을 초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서 불길에 기름을 부으며 갈등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관계자들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미국이 지원한 '에이태큼스'(ATACMS)로 알려진 장거리 미사일 사용을 처음으로 허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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