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군 간부 "북한군 목표는 전투 경험 쌓기 위한 것"

18일(현지시간) 공개된 러시아 훈련장에 도착하고 있는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군 병력. 사진은 러시아 매체 시레나의 X(옛 트위터) 계정 영상 갈무리. 2024.10.18 ⓒ News1 김지완 기자
18일(현지시간) 공개된 러시아 훈련장에 도착하고 있는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군 병력. 사진은 러시아 매체 시레나의 X(옛 트위터) 계정 영상 갈무리. 2024.10.18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북한이 러시아에 병력을 파병하는 것은 실제 전투 경험을 쌓기 위해서라고 우크라이나 국방부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12일 NHK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실제 전투 경험을 쌓기 위해 병력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침공 작전이 향후 일본 등 다른 나라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미국 국무부는 "1만 명 이상의 북한군이 러시아 동부로 파견되었으며, 이들 대부분은 쿠르스크 오블라스트로 이동해 러시아 군과 함께 전투 작전을 벌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국무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싸울 군인을 얻기 위해 북한에 의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앞서 10일 뉴욕타임스(NYT)도 미국과 우크라이나 관계자들을 인용하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가 점령한 쿠르스크 지역을 탈환하기 위해 북한군을 포함해 5만 명의 병력을 집결시켰다고 보도한 바 있다.

stop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