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대규모 드론전…우크라 "러 미사일 2기·무인기 39대 격추"

10일 (현지시간) 모스크바 소피노에서 우크라이나 군의 드론 공격을 받은 뒤 잔해가 널려 있는 모습이 보인다. 2024.11.11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10일 (현지시간) 모스크바 소피노에서 우크라이나 군의 드론 공격을 받은 뒤 잔해가 널려 있는 모습이 보인다. 2024.11.11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우크라이나 공군이 11일(현지시간) 밤사이 러시아가 발사한 74대의 무인기 중 39대와 미사일 2발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최근 밤마다 대규모 무인기 공격을 서로 주고받고 있다.

러시아 공군에 따르면 앞서 9일 밤에서 10일 새벽 사이 우크라이나는 모스크바를 향해 총 34대의 드론을 발사해 모든 드론이 격추됐다. 이에 대한 보복으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향해 145대를 발진시키며 양측 모두 전쟁 시작 후 가장 기록적인 규모의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그런데 10~11일 밤에도 양측의 드론 공격이 다시 이어진 것이다. 이날 우크라이나에 따르면 러시아 측의 드론은 거의 모두 무력화됐다. 우크라이나는 39대를 격추한 외에 우크라이나 영공에서 30대 이상의 러시아 드론이 통제력을 잃고 유실됐고, 3대는 벨라루스 등으로 넘어갔다고 전했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