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공습으로 6명 사망' 우크라, 러 요격기 경보 발령

러-우, 9~10일 사이엔 대규모 드론 공격 주고 받아

3일(현지시간) 러시아 무인기 공격을 받은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추적기와 탐조등으로 무인기를 탐지하고 요격을 시도하는 모습. 2024.11.03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러시아 공습으로 남부 지역에서 최소 6명이 사망한 후 우크라이나 당국이 11일(현지시간) 자국 대부분 지역에 공습경보를 발령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공군은 텔레그램에 올린 게시물에서 "주의! 우크라이나 전역에 미사일 위험! MiG-31K가 이륙했다"고 경고했다. MiG-31K는 러시아 공군이 주로 사용하는 요격기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9일 밤에서 10일 새벽 사이에는 서로 기록적인 야간 드론(무인기) 공격을 주고받았다. 이날 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러 보낸 무인기는 145대나 됐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모스크바 공격을 위해 보낸 무인기 34대를 격추했다.

그런데 그 후 하루 만에 또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남부를 공습해 최소 6명이 사망해 우크라이나 전역에 이처럼 경보가 내려졌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