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북한군 7000명 국경 인근 배치…60㎜ 박격포 등으로 무장"
러시아, 북한군 '특수 부랴트인'이라 불러
북한군, 러시아 극동 지역 5개 훈련소에서 훈련 중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러시아에 파견된 북한군 7000여 명이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 배치됐다고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DIU)이 2일(현지시간) 밝혔다.
DIU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달 마지막 주 최소 28대의 러시아 항공우주군 소속 군용 수송기를 이용해 연해주에서 북한군 7000여 명을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 지역으로 이동시켰다.
정보 소식통은 북한군이 60㎜ 박격포, AK-12 돌격 소총, PK/PKM 기관총, SVD/SVCh 저격 소총, 피닉스 대전차 유도 미사일, 유탄 발사기(RPG-7) 등으로 무장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러시아가 북한군을 '특수 부랴트인'이라고 부르며 야간 투시경, 열화상 카메라, 콜리메이터 조준경, 망원경 등을 제공했다고 한다. 부랴트인은 러시아 내 부랴트 공화국에 거주하고 있는 몽골계 민족이다.
DIU는 또한 러시아 극동 지역의 5개 훈련소에서 북한군이 군사 훈련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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