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북한군 파병 '동방계획'으로 명명…책임자로 공병사단 사령관 임명"
본격적으로 작전 준비하고 있다는 해석 나와
파병 인력 배치 관련해 북한 당국과 협의할 듯
-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러시아가 북한군의 파병을 '동방 계획'으로 이름 붙이고 이를 이끌 사령관을 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NHK는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며 러시아가 이번 북한군 파병을 '프로젝트 보스토크', 일명 '동방 계획'으로 붙였다고 보도했다.
또 러시아는 북한군을 이끌 책임자로 러시아군 제76 공병사단의 사령관이자 시리아 근무 경험이 있는 소장을 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군 당국이 부대 이름을 명명하고 책임자도 결정했다는 점에서 본격적으로 작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러시아는 북한군을 어디에 배치할 것인지 등 운용 방향에 대해 북한 당국과 협의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CNN에 따르면 2명의 서방측 관계자는 소규모의 북한군이 이미 우크라이나에 진입했으며 약 2000명의 병력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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