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마친 북한 군인 약 2000명 러시아 서부로 이동 중"(상보)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테르노필 지역의 러시아 무인기 공격 현장에서 구조대가 수색하고 있다. 사진은 우크라이나 국가비상사태청 제공. 2024.10.16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북한 군인 약 2000명이 우크라이나 국경과 가까운 러시아 서부로 움직이고 있다는 전언이 나왔다.

2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군 소식통은 북한군 병사 약 2000명이 러시아 동부에서 훈련을 마치고 우크라이나 국경과 가까운 러시아 서부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병사들은 기차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선발대 장교들은 이미 러시아 서부에 진입한 상황이다. 선발대 인원은 1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북한군 수용 기지 확보 및 통신망 정비, 인근 지역 안전 점검 등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훈련을 마친 북한군의 구체적인 움직임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군은 러시아 쿠르스쿠주 혹은 로스토프주로 향할 것으로 추정된다. 구체적인 도착 장소 및 시간은 확인되지 않았다.

stop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