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대통령 "북한 러 파병, 러 절박하다는 신호"

"이란 무기와 북한 군인에 의존, 여기서 더 나빠질 수 없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키이우를 방문한 알렉산더 스텁 핀란드 대통령과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2024. 4. 4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러시아의 절박함을 보여주는 신호로 본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투브 대통령은 이날 독일 베를린을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는 러시아가 얼마나 절박한지 보고 있을 뿐"이라며 "러시아의 동맹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스투브 대통령은 "(러시아는) 이란 무기에 의존하고, 북한 군인에게 의존한다"며 "여기서 얼마나 더 나빠질 수 있겠냐"고 발언했다.

그는 북한군의 참전이 긴장 고조 행위라고 못 박았다.

스투브 총리는 오는 28~31일 중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우크라이나의 참여 없이는 평화 협정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에 무기로 쓰일 수 있는 이중 용도 물품으로 러시아를 지원하지 말라고 촉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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