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 남동부 자포리자 마을 재점령"

전쟁 초기 러시아가 점령…지난해 6월 우크라가 탈환

29일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에서 러시아 군의 공습을 받아 폐허가 된 아파트가 보인다. 2024.09.30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지난 여름 우크라이나가 탈환했던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 지역의 마을이 러시아에 다시 점령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리아노보스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지역의 레바드네(러시아명 레바드노예) 마을을 재점령했다고 밝혔다.

레바드네는 러시아가 최근 공세 작전을 집중하고 있는 도네츠크 지역의 남서쪽에 위치한 작은 마을이다. 전쟁 초기에 러시아가 이곳을 점령했다가 지난해 6월 우크라이나가 이곳을 탈환했다. 이번 러시아의 재점령으로 레바드네는 통제권이 3번 바뀌는 수모를 겪게 됐다.

국방부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번 작전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을 14번 격퇴했으며 우크라이나는 최대 1765명의 군인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장갑차 4대와 야전 탄약고 8곳 등 군사 시설 및 무기 또한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stop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