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크렘린궁 "푸틴-트럼프 7차례 통화? 사실 아니다"

미 언론인 신간에 담긴 내용 부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의 대통령 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기자회견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퇴임 후, 트럼프와 7차례 통화했다는 주장이 나온 데 대해 크렘린궁은 9일(현지시간) 부인했다.

러시아 매체 RBC는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푸틴과 트럼프가 서로 통화를 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사실이 아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앞서 CNN이 입수해 공개한 미국 언론인 밥 우드워드 기자의 신간 '전쟁'(War)에는 트럼프가 2021년 퇴임 후에도 푸틴과 계속 연락을 주고받았으며, 많게는 7번까지 통화한 것으로 적혔다.

우드워드에 따르면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두 사람 간 통화 건에 대한 질문에 말을 아꼈다.

우드워드는 이외에 트럼프가 재임 당시 푸틴에게 개인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키트를 몰래 보냈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cho1175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