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내년 국방 예산 191조…올해보다 약 23% 늘어

27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스크바 북서부 토르조크의 제344 육군항공센터를 방문해 군인들에게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F-16을 제공하고 조종사들을 훈련하고 있을지라도 전황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2024.03.27/ ⓒ AFP=뉴스1 ⓒ News1 박재하 기자
27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스크바 북서부 토르조크의 제344 육군항공센터를 방문해 군인들에게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F-16을 제공하고 조종사들을 훈련하고 있을지라도 전황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2024.03.27/ ⓒ AFP=뉴스1 ⓒ News1 박재하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가 내년 국방 예산을 23% 늘릴 계획이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2025년 국가 예산 초안에서 러시아 국가 방위 지출은 13조5000억 루블(약 191조4300억 원)이다.

이는 올해 10조8000억 루블(약 153조1400억 원)에서 23% 증가한 수준이다. 2025년 방위 지출은 총 예산(41조5000억 루블)의 32%를 차지할 전망이다.

로이터는 이 예산에는 러시아가 국내 안보라고 부르는 지출과 극비로 분류된 일부 지출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은 "우크라이나에서 특수 군사 작전과 군에 대한 지원이 예산 우선순위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