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맥고나걸 교수'역 英배우 매기 스미스 별세…향년 89세(상보)

오스카 2번이나 수상한 '영국 배우계의 전설'

영국 런던에서 제56회 BFI 영화제 레드카펫에서 당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배우 매기 스미스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2.10.15/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세계적으로 흥행한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와 에미상을 수상한 드라마 '다운튼 애비'에 출연한 영국의 베테랑 배우, 매기 스미스가 향년 89세로 세상을 떠났다.

BBC는 유족의 성명을 인용해 스미스가 27일(현지시간) 병원에서 눈을 감았다고 보도했다.

아들 토비 스티븐스와 크리스 라킨은 병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스미스가 가족, 친구들과 마지막을 함께했으며 두 아들과 사랑하는 다섯 명의 손주를 남겼다고 했다.

이어 "여러분의 친절한 메시지와 지지에 감사 드리며 사생활을 존중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영국 연극과 영화계의 전설로 불리는 스미스는 활동 기간 중 '미스 진 브로디의 전성기(1970)'와 '캘리포니아 스위트(1979)'로 두 번의 아카데미상을 받았다.

realk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