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英왕세자빈, 치료 종료 발표 이후 첫 공식 석상 나서

찰스 3세 국왕·윌리엄 왕세자와 함께 스코틀랜드 교회 예배 참석
지난 10일 화학 치료 종료 알려

항암 투병 사실을 고백한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왼쪽에서 세번째)이 최근 화학치료를 마쳤다고 밝혔다. 2024.09.09 ⓒ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최근 암 투병으로 대외 활동을 중단했던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42)이 복귀 이후 처음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BBC에 따르면 미들턴 왕세자빈은 22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애버딘셔 지역의 밸모럴성 인근 크래시 커크 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미들턴은 윌리엄 왕세자가 운전하는 차량의 조수석에 앉아 교회로 이동했다. 카키색 모자와 체크무늬 외투를 입은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예배에는 찰스 3세 영국 국왕과 카밀라 왕비도 참석했다.

앞서 지난 1월 미들턴이 복부 수술을 마친 후 두 달간 공식 석상에 등장하지 않자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다. 이에 왕실은 미들턴이 세 자녀와 찍은 사진을 공개했는데, 곳곳에서 편집 흔적이 발견됐다. 왕실은 사진 공개 하루 만에 사과하고 암 투병 사실을 밝혔다.

이후 6월 15일 찰스 3세 국왕의 생일을 기념하는 '트루핑 더 컬러'(Trooping the Colour) 퍼레이드에 참석해 투병 고백 이후로는 처음으로 대중에 얼굴을 비췄다. 그러다 지난 10일 암 진단 이후 받고 있던 화학 치료를 마쳤다고 밝혔다.

stop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