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英외무, 우크라 키이우 도착…군사 지원 요청 논의할 듯

폴란드서 기차 타고 키이우까지 이동
"러 본토 공격에 서방 무기 사용 허용해 달라"는 우크라 요청 검토 전망

11일(현지시간) 폴란드 프셰미슬에서 왼쪽부터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무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우크라이나행 기차에 탑승하고 있다. 2024.09.11/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무장관이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추가 군사 지원 요청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키이우에 도착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두 사람은 다음날로 예정된 우크라이나 고위 관리들과의 회의를 위해 기차로 키이우까지 이동했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서방의 무기로 러시아 본토 더 깊숙한 곳을 공격할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고 촉구한 바 있다.

그동안 자국 영토를 침공한 러시아군에 대해서만 공격하던 우크라이나군은 지난달, 국경을 넘어 쿠르스크 지역을 점령하는 반격에 나섰다.

한편 블링컨은 이날 출발 전 런던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계속해서 침략을 확대하고 있는 격렬한 가을 전투 시즌의 한가운데에 있는 우크라이나에 중요한 순간이다"고 말했다.

realk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