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외무장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군사적 접근으론 해결 안돼"

"서안지구서 가자지구 같은 접근 안돼…이스라엘 안보에 위협"
"뮌헨 올림픽 테러 52주기에 총격전 발생에 '깊은 연대' 표시"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 ⓒ AFP=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이 6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은 군사적 접근으론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베어보크 장관은 이날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외무장관과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달 31일 가자지구에서 인질 6명이 시신으로 발견된 것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베어보크 장관은 "지난 주말은 순전히 군사적 접근만으로는 가자 사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극적으로 보여줬다"며 즉각 휴전할 것을 촉구했다.

베어보크 장관은 또 "이스라엘 정부 구성원들은 서안지구에서도 가자지구와 같은 접근법을 요구한다면 그것은 이스라엘의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달 28일부터 테러 차단을 이유로 서안지구에서도 대대적인 군사작전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베어보크 장관은 독일 뮌헨 이스라엘 영사관 인근에서 '뮌헨 올림픽 테러 52주기'에 총격전이 발생한 것에 대해 카츠 장관에게 "깊은 연대를 표했다"고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