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전략폭격기 Tu-22M3 시베리아서 훈련 중 추락…조종사 사망
구조작업 진행 결과 조종사 1명 숨지고 탑승자 3명은 병원에 입원
기술적 오작동에 의한 추락으로 추정
-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러시아군의 초음속 장거리 전략폭격기 투폴레프(Tu)-22M3가 시베리아 이츠쿠르크 지역에서 추락했다고 AFP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이고리 코브제프 이르쿠츠크 주지사는 이날 Tu-22M3 1대가 훈련 비행 중 인적이 드문 지역에서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숨지고 탑승자 3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코브제프 주지사는 러시아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구조 작업이 밤새 진행됐다"며 "불행히도 조종사는 구할 수 없었다"고 알렸다.
탑승자 3명은 현재 병원에 입원해 있으며, 추락은 기술적인 오작동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그는 덧붙였다.
Tu-22M3 전략폭격기는 가격이 대당 2억2800만 파운드(약 4000억 원)에 달하며 초음속 장거리 비행이 가능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랑하는 무기체계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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