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비쌌나?"…파리 호텔들, 70% 올랐던 숙박비 인하[올림픽]
1박 평균, 지난해 비해 70% 올랐던 342유로에서 258유로로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프랑스 파리의 호텔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올림픽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숙박비를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리 관광청은 29일(현지시간) 올림픽 경기 기간 평균 호텔 가격이 1박에 258유로(약 38만6500원)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여름 초에 기록했던 342유로에서 24.5% 감소한 수치다. 342유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02유로에 비해 70% 올랐던 가격으로, 예상보다 수요가 많지 않자, 업체들이 다시 가격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여행 예약 웹사이트인 호텔플래너의 팀 헨첼 최고경영자(CEO)는 "프랑스와 전 세계의 호텔 산업은 주요 이벤트를 이용해 바가지를 씌우는 행위에 대한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
여행사들은 수요가 줄어들자 호텔들이 특가 상품을 제공하면서 10%에서 최대 70%까지 할인을 해주었다고 분석했다. 호텔플래너 역시 8월 초까지 파리의 4성급 호텔의 평균 호텔 가격이 최대 66% 하락했다고 밝혔다.
일부 호텔은 막판 여행객을 유치하기 위해 도착 날짜와 체류 기간 요건을 포함한 제한을 철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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